01
전혜진
한국
전혜진은 수학과 기계공학, 컴퓨터과학을 공부했지만 딱히 전공을 살리진 못했다. 오히려 중고등학교 때 읽었던 한국 순정만화 및 일본만화의 영향을 받아 연습장 만화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이후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해 습작을 발표했다.
2007년 라이트노벨 《월하의 동사무소》로 데뷔한 이래 SF와 스릴러, 만화,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서》, 《책에서 나오다》, 《우리의 신호가 닿지 않는 곳으로》, 《2035 SF 미스터리》, 《감겨진 눈 아래에》, 《텅 빈 거품》 등 다양한 SF 앤솔러지에 단편으로 참여하였으며, 단편집 《홍등의 골목》과 《아틀란티스 소녀》, 장편인 《메티스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SF 순정만화 《리베르떼》의 스토리를 맡았다. 《우리가 다른 귀신을 불러오나니》와 《귀신이 오는 밤》, 《오래된 신들이 섬에 내려오시니》 등의 호러·스릴러 앤솔러지에 참여하고, 미스터리·스릴러인 순정만화 《레이디 디텍티브》의 스토리를 맡았다.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를 통해 한국 SF의 한 축이었던 SF 순정만화를 재조명하고, 여성의 임신과 출산, 그에 따른 사회적 압력을 다룬 장편소설 《280일》, 한국의 국가폭력을 다룬 단편을 모은 《바늘 끝에 사람이》를 발표하였으며, 여성의 역사를 다루는 에세이 《여성, 귀신이 되다》, 《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등을 발표했다.
전혜진은 환상문학웹진 거울과 괴이학회 등에서 활동하며 사회문제에 대한 비판의식과 여성이 겪는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다양한 소재로 엮어 SF를 비롯한 여러 장르와, 소설과 만화, 에세이를 아우르며 추구하고 있다. 좌우명은 "성실한 입금 확실한 원고".
02
심너울
한국
박완서 작가의 〈도둑맞은 가난〉으로 소설 읽는 재미를 알았고, 《눈물을 마시는 새》로 장르소설의 세례를 받았으며, 〈스타크래프트〉로 SF의 첫 발걸음을 뗐다. 한창 문화 소비자로 살다 2018년, 만 24세에 작법서를 읽고 처음 단편 소설을 썼다.
그렇게 쓴 단편소설 〈정적〉이 서교예술실험센터의 2018 '같이, 가치' 프로젝트 작품으로 선정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9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토리코믹스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2019 SF 어워드 중단편 대상을 받았다.
2019년 장편 《소멸사회》를 발표했고, 2020년 두 단편집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를 출간했다. 현재 안전가옥과 연작 장편을, 그리고 위즈덤하우스와 에세이집을 준비하고 있으며, 웹툰 등의 여러 미디어믹스에도 적극적이다
심너울은 심리학을 전공했다. 사회과학과 생물학을 소재로 한 SF를 즐겨 쓴다. 최대 강점은 미래에 대한 그럴싸한 예측, 강력한 유머, 그리고 날카로운 풍자에 있다.
03
김정수
한국
구조에 모순을 담고 싶은 사람.
부모 자식 간의 애정은 후천적일 수 있다는 문제의식으로 집필한 <Otroki>가 2017년 연세문화상 희곡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교내 연극 동아리와 단편영화 제작 활동을 이어가며, 대본 작업을 중심으로 연출, 작가, 배우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25년에는 AI와 유산 상속 문제를 결합한 <확률적 유령의 유언>으로 제5회 포스텍 SF어워드 가작에 선정되어 SF 소설 작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학창 시절, 수학에 흥미를 느꼈고, 그리스 비극을 사랑했다. 이런 특이 취향을 가진 아이는 대체로 타인의 이해에서 비켜 있었다.
고등학교 때는 ‘수학 좋아하는 이상한 문과생’으로, 현재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에서는 ‘인문학을 탐하며 네트워킹에 투철한 학생’으로 통한다.
학부에서 과학기술정책을, 대학원에서는 데이터사이언스를 전공한 배경으로, 주로 SF와 법정물이 결합된 이야기를 구상하지만,
장르에 구애받기보다 어떤 이야기든 연극이나 드라마로 옮길 수 있는 저예산 작품을 추구하는 편이다.
존재를 이해받고 싶은 마음에 약간의 반항심(?)을 곁들여, 사람들이 애써 피해 온 모순과 불편한 진실을 꾸준히 건드리고 싶다.
04
이산화
한국
아마 친척의 선물이었을 오래 된 과학책 전집들에 둘러싸여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나도 한 번 만들어보자 싶어서 이면지에 끼적인 책이 첫 창작물이었다고 기억한다. 그 이후로도 줄곧 과학을 배우고 낙서를 하고 이야기를 만들다가, 취미가 비슷한 친구들의 영향으로 중학생 때 처음 소설을 써 보기 시작했다. 아는 게 과학이라 과학 얘기를 썼는데 이게 꽤 손에 맞았고, 그래서 화학을 전공하면서도, 물리화학을 연구하러 대학원에 발을 들였다가 석사학위와 함께 탈출하는 동안에도 계속 쓰게 되었다.
이산화의 장편소설로는 사이버펑크 수사극 《오류가 발생했습니다》와 생태학 스릴러 《밀수: 리스트 컨선》, 단편집으로는 《증명된 사실》과 《기이현상청 사건일지》가 있다. 이외에도 여러 앤솔러지 및 잡지에 다수의 단편을 게재하였다. 생물학의 경이와 신체 개념의 변형‧확장을 주된 테마로 삼아, 인간과 과학이 실수하고 좌절하며 위험한 경계선에 도전하는 "이상한 이야기"를 꾸준히 쓰고자 한다.
05
데이나
한국
대학에서 피아노과에 재학 중이고 음악을 더 잘 이해하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23년 제3회 포스텍SF어워드에서 단편 <펭귄의 목소리>로 가작을 수상하였고, 이를 시작으로 SF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2025년 제4회 동아사이언스 SF스토리콘에서는 단편 <피아니시모>로 우수상을 받았고, 같은 해에는 오디오북 <땅에 핀 오로라>를 발표했다.
소외된 사람, 감정, 감각에 관심이 많고 이를 자주 다루려고 한다.
06
서윤빈
한국
종교에 심취하거나 스타트업을 차리거나, 스트릿 댄스를 추는 등 딴짓이 특기다. 스티브 잡스를 동경해 전기공학과에 진학했으나,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하이닉스 직원이 되는 게 어렵다는 걸 깨닫고 소설가로 전향했다. 완전 힙합 같은 글을 쓰고자 하며, 유머를 잃지 않기 위해 늘 수련하고 있다.
2022년 「루나」로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파도가 닿는 미래』 『날개 절제술』, 장편소설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유니버셜 셰프』, 동화 『장난기』, 청소년 소설 『코끼리 무덤 케이크』가 있다.
07
서강범
한국
기억이 있던 시절부터 진로희망란에 ‘영화감독’이라 쓰곤 했는데, 학부 때 영화를 전공하여 졸업 작품으로 만든 단편이 좋아하던 영화제에 초청받으면서 꿈을 이뤘다. 그 후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하지 않고도 계속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SF를 쓰게 되었다. 평생 인정투쟁하면서 생긴 눈치와 이제껏 봐온 이야기들의 도움을 받으며 시나리오 작가와 영상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관련된 단편들을 모아 단편집 <우리가 기대하는 멸망들>을 썼고, 외계인과 첫 접촉을 다루는 이야기를 모은 <퍼스트 컨택트> 앤솔로지에 <안테나 거인의 발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가> 라는 단편으로 참여했다. 장르 관습을 이리 저리 섞은 이야기, 거대한 가정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를 즐겨 쓰고, 디아스포라, 집단 정체성, 인지, 언어에도 관심이 있다. 같은 것들 중에 다른 점을, 혹은 다른 것들 중에 같은 점을 발견하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느낀다. 농담을 동력으로 삼아 때때로 견디고 자주 누리는 삶을 지향한다.
08
민지형
한국
민지형은 소설, 드라마 대본, 영화 시나리오 등 매체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는 작가다. 풍자와 해학, 블랙코미디를 즐기며 주로 문제를 일으키는 여성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 신문방송학, 일본학을, 대학원에서 영화 시나리오를 전공했고, 2015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9년 첫 장편소설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를 발표했다. 1인칭 남성 시점의 페미니즘 연애소설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대만, 일본, 중국 등 7개국에 수출되었다. 웹툰으로 만들어졌고, 곧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2021년에 오픈릴레이션십 연애를 다룬 장편소설《나의 완벽한 남자친구와 그의 연인》을, 2023년에 첫 SF 장편소설 《망각하는 자에게 축복을》을 출간했다. 30년 뒤의 근 미래에 유저 개인의 기억을 VR로 체험하게 하는 새로운 기기가 개발되면서 그를 둘러싸고 평생 만날일이 없던 두 여자가 만나 서로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모험극이자, 사랑이야기다.
2019년 방영된 TV드라마 《레버리지 : 사기조작단》의 대본을 썼으며, 소설과 드라마 작업을 병행해오고 있다.
09
이시도
한국
사이키펑크를 표방한다. 폭발적인 이미지를 현란하게 펼치며, 인간의 마음과 정신을 주요 소재로 삼는 작품들이 많다. 차근차근 쌓아 올린 논리적 사변과 감성적 묘사가 공존하는 이시도의 작품은 ‘그럴싸한 과학적 핑계로 환상적인 대체 세계를 만들어내는 실력이 좋다’, ‘추상의 구상화를 능숙하게 사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스로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디오니소스적인 인간이 아폴론적 욕망도 강하다 보니 생긴 잔여물이라 평가한다고.
서정적 문장을 즐겨 쓰고, 치열한 자료조사로 세계를 구축하길 좋아한다. ‘사회적 소통’과 ‘공공감각’이라는 주제에 천착하고, 만담과 상황 유머를 사랑한다. SF의 여러 하위장르들과 판타지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써왔으나, 최근에는 최신과학이론을 소재로 쓸 때가 많아 다소 하드하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2007년 [사이버문학광장 창작마당 장르부문]에서 ‘파악’이란 필명으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SF를 썼다. 그해 <달은 너의 눈으로>가 해당 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2008년 웹진 ≪크로스로드≫에 중편 <사이렌 사이키>를 게재했다. 2009년 <봄의 피로>가 문장 창작마당 장르부문 최우수작 후보로 선정됐다. 2015년 장편 <스냅드래건>(이후 바람의 방향으로 개작. 미출간)으로 ≪제6회 자음과 모음 네오픽션상≫을 수상했다.
2020년 현재의 필명으로 공동작품집 ≪페트로글리프≫에 같은 제목의 단편을 수록했다. 2021년 공동작품집 ≪저는 가지 않을 거예요≫에 중편 <우리가 행복을 찾는 사이>를 수록했다. 이후 SF 영화와 드라마 각본 작업에도 참여했다.
지금은 2025년 상반기 출간을 목표로 작품집 <너와 나의 경계에서(가제)>를 준비 중이며, 마인드업로딩을 소재로 한 연작 소설 역시 집필 중이다.
10
김성희
한국
<옆집에 킬러가 산다>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쇼박스 초이스 어워드와 E-IP 관객상을, <사랑예방백신백신>으로 과학 및 액션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원작소설 창작과정,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시나리오 인큐베이팅 공모전 등에 당선됐다.
첫 장편소설이자 데뷔작이 출간 직후 영상화 계약을 체결했고, 그 후에도 집필한 소설이 웹툰, KBS 라디오 드라마, 오디오북 같은 다양한 2차 콘텐츠로 확장되었다.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부문 예심 심사 이력이 있다. 공모전 심사와 첫 책 출간 전후 정보 부족 등으로 막막했던 경험을 담아 <예심은 통과하는 장르소설 공모전 글쓰기> 강의를 기획해 도서관에서 재능 기부 활동을 했고, 그해 우수 재능 기부자로 해당 도서관에서 표창장을 받았다.
지구에서 달로 전학한 소년이 전교 꼴등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서울대에 합격하기까지, 청소년 SF <나의 서울대 합격 수기>, 조선 시대 가사 <관동별곡>을 좀비 소설로 개작한 <관동행: GAMA TO GWANDONG>, 킬러가 임무 수행을 위해 입주한 아파트가 부실 공사로 층간 소음이 심하여 벌어지는 블랙 로맨틱 코미디 <옆집에 킬러가 산다> 등 여러 단편소설을 써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11
정도겸
한국
사람에 대해 알고 싶어 뇌인지과학과에 진학하였다. 뉴런과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뇌가 작동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인간을 향한 다양한 질문들에 실험과 관찰로 답하는 학부였다. 그러나 유기화학과 분자생물학에 얻어맞으며, '내가 사랑하는 뇌는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조금만 파헤치면 인간에 대해 속속들이 알 수 있을 것만 같은 희망, 하지만 아직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르는 까만 상자 같은 미스터리. 이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뇌를 이리저리 해부하고 실험할 수 있는 공상과학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제2회 포스텍 SF 어워드 미니 픽션 부문에서 <인면화>로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외딴섬 뉴런>, <휘발, 발화>, <호문쿨루스와 반약속주의> 등의 단편을 집필하였고, 2024년에 첫 단행본인 《 오뉴월에도 빛이 내리고》를 출간하였다.
단일 뉴런에서부터 신경핵, 중추신경계를 넘나들며 인간을 구성하는 요소를 찾는다. 또한, 파편화된 세계에서 나름의 인간성을 찾으며, 상처를 딛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여성과 아동 의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야기에 녹여내려고 한다.
12
이서영
한국
주로 노동문제와 연관된 SF와 판타지를 쓴다. 2010년 환상문학웹진 거울에 단편 〈종의 기원〉과 〈성문 너머 코끼리〉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혼자 쓴 책으로 《악어의 맛》,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 《유미의 연인》이 있다. 함께 쓴 책으로 《이웃집 슈퍼히어로》, 《다행히 졸업》, 《여성작가 SF 단편모음집》, 《아직은 끝이 아니야》, 《기기인 도로》, 《인어의 걸음마》 등이 있다. 기술이 어떤 인간을 배제하고 또 어떤 인간을 위해 일하는지, 혹은 기술을 통해 배제된 바로 그 인간이 기술을 거꾸로 쥐고 싸울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13
임태운
한국
불행히도 모험의 낭만이 사라진 시대에 태어났지만 다행히도 소설 속에 등장하는 모험의 세계를 사랑했다.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모험의 세계가 우주선, 외계인, 초고대문명이 등장하는 SF의 세계관이라는 걸 자각했다. 종합격투기 전문기자에서 TV판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가를 거쳐 현재는 전업 소설가로 살고 있다.
2007년 웹진 《크로스로드》에서 돌연변이 몸을 가진 악당의 성장기인 〈앱솔루트 바디〉로 데뷔했으며 《이터널마일》, 《마법사가 곤란하다》 등의 장편소설과 12권의 공동단편집에 참여했다. 괴수격투물 〈기어몬스터〉로 제1회 덱스터 스튜디오 SF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스포츠좀비물 〈태릉좀비촌〉으로 네이버 웹소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SF라는 장르 안에서 코즈믹 호러, 좀비물 등 익숙한 코드에 해학적인 소인배들의 군상극을 섞어 독자적 세계를 개척하고 있다. 2편의 장편과 3편의 단편의 영상화 판권 계약을 맺은 바 있다. SF 소설이 지닌 비쥬얼 엔터테인먼트로서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14
해도연
한국
대학에서 물리학을, 대학원에서는 천문학을 연구하고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소설보다는 영화를 좋아했고 결코 만들어지지 않을 이야기들을 상상하며 시간을 보냈다. 가족의 탄생이라는 삶의 변화를 맞이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럴듯한 거짓말과 거짓말 같은 사실들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경외와 경이에 취해 SF를 쓴다. 가끔은 공포, 스릴러, 판타지, 서부물도 쓴다. 작품집 《위대한 침묵》과 연작소설 《베르티아》, 과학서적 《외계행성:EXOPLANET》를 출간했다. 《위대한 침묵》은 2018년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에, 《외계행성:EXOPLANET》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의 2019년 올해의 과학도서로 선정되었다. 〈안녕, 아킬레우스〉, 〈우주탐사선 베르티아〉, 〈텅 빈 거품〉, 〈밤의 끝〉 등 다양한 단편을 앤솔러지와 잡지에 게재했다.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대표 / 1일차 일본 측 참가자 인천공항 영접)
15
민이안
한국
어린 시절, 책장 첫 번째 칸에 꽂혀있던 과학도서전집을 읽으며 공룡, 우주, 곤충, 심해 등에 푹 빠져 살았다. 인간을 싫어했던 것은 아니지만, 인간이 아닌 것들을 훨씬 좋아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예술계에 발을 들였다. 키네틱 아트 전시 해설을 준비하던 중 도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선언>에 매료되었고, 신체 경계 해체에 관한 관심은 과학소설로 확장되었다.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 주관 제1회 SF소설 공모전에서 《눈을 뜬 곳은 무덤이었다》로 대상 수상, 동아사이언스 주관 2023 SF스토리 공모전에서 〈타디그레이드 피플〉로 소설 일반 부문 우수상과 수학동아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하였다. 대중에게 선택받지 못한 인기 없는 작가가 쓴 SF 세계관과 현실을 오가는 이야기 《호텔 디어 그레이스》로 장르의 다변화를 시도하였고, 스마트폰의 무한 스크롤 세계를 배경으로 한 SF 동화 《우리 가족은 무한 새로고침 중》을 출간하였다.
버려진 것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것들, 이미 멸종했거나 멸종의 위기를 맞은 것들, 명확하게 분류할 수 없는 것들이 애너그램처럼 혼재한 우주를 상상하고 은유하며, 그들에게 상냥하고 따뜻한 세상을 조립하는 꿈을 꾸고 있다.
소리 내어 읽었을 때 입에 착 붙는 문장을 만나면 행복감이 상승한다. 오타와 비문을 더 잘 찾아내고 싶고, 노랫말처럼 리듬감 있는 문장을 쓰고 싶다는 욕심을 항시 품고 산다.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부대표 / 1일차 사당역 한국 측 참가자 인솔)
16
위래
한국
2010년 8월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미궁에는 괴물이」를 게재하며 첫 고료를 받았다. 이후 여러 지면에서 꾸준히 장르소설을 썼다. 소설집 『백관의 왕이 이르니』를 출간하고, 웹소설 『마왕이 너무 많다』와 『슬기로운 문명생활』을 연재했다. 최근 경장편 『허깨비 신이 돌아오도다』가 나왔다.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운영이사)
손지상
특별 게스트
군인 아버지를 따라 16세까지 전국을 떠돌아다녔다. 책을 좋아했지만 이사가 잦아 꾸준히 교류할 친구도, 장서도 적었다. 그나마 장서도 다 논픽션이나 인문서 뿐이었다. 처음으로 읽은 SF는 아동소설 축약본으로, 에드가 라이스 버로스의 《화성의 공주》, 아이작 아시모프의 《강철도시》, 로버트 하인라인의 《초인부대(Gulf)》였다. 2005년 심리학과로 대학에 들어갔을 때 선배에게 "생각에 논리의 뼈대만 있고 감정의 살이 없다”는 충고를 듣고 소설을 읽기 시작했고, 1년 뒤 오오야부 하루히코의 《야수는 죽어야 한다》와 츠츠이 야스타카의 단편집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아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손지상은 2008년 단편 ‘당신의 苦를 삽니다’로 사이버문학광장 문장 장르부문 연간 단편 최우수상을 받아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CriticM 만화평론 신인상 우수상을 받았다. 단편집 《당신의 苦를 삽니다》와 《데스매치로 속죄하라 - 국회의사당 학살사건》 등 중단편집 네 권을 발표했다. 또한 창작매뉴얼 《스토리 트레이닝》 시리즈 3권을 발표했고 창작강연을 하고 있고, 일본서적도 번역하고 있다. 인지심리학을 바탕으로 보편적인 인간의 의식구조를 탐구하고 이를 다양한 서사 장르의 클리셰를 메타적으로 패러디하여 표현하는 것을 주제로 삼아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하고 있다.
문이소
특별 게스트
2017년 「마지막 히치하이커」로 제4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수상했다. 단편집 『내 정체는 국가 기밀, 모쪼록 비밀』, 경장편 『다꾸의 날』을 썼고, 앤솔러지 『우주의 집』 『마구 눌러 새로고침』 『태초에 외계인이 지구를 평평하게 창조하였으니』 『희망의 질감』 『외로움의 습도』 등에 참여했다.